베트남 경제전문매체 카페에프(cafef)는 바오비엣증권(BVS)을 인용해 "코로나19 신종 변이바이러스 '오미크론' 불안심리 완화 덕분에 베트남증시 3일째는 강세로 이어지는 양상"이라며 "그러나 현금 흐름이 연속 감소하는 추세는 투자자들의 신중한 심리를 반영했다"고 전했다.
이날 호찌민거래소(HOSE)의 거래액은 19조5150억동(약 9991억68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보다 약 10%(2억960만동) 줄어든 것이며 5일째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이날 외국인 투자자들은 하루 만에 수매수세로 돌아섰다. HOSE 내 상장 주식 중 315개 종목은 올랐고 129개 종목은 하락했다. 전체 매수 규모는 3490억동에 달했으며 매수 규모가 가장 컸던 종목은 빈그룹(VIC), 빈홈(VHM) 등이었다.
하노이거래소(HNX)에서도 외국인 투자자들은 순매수했다. 다만 매수 규모는 비교적 적은 30억동에 그쳤다.
업종별로는 25개 업종 중 △기계·설비제조(-0.23%) △해산물가공(-0.31%) 등 4개 부문만 하락했고, 나머지 21개 업종은 모두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 중에서도 △증권(3.39%) △농·림·어업(3.45%) △부조생산(3.20%) 등의 상승폭이 상당히 컸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화팟그룹(-0.21%)은 유일하게 하락했고, 베트남투자개발은행(BID)만 가격 변동이 없었다. 나머지 8개 종목은 모두 강세를 보였으며, 특히 마산그룹(1.92%)의 오름세가 가장 두드러졌다.
한편 하노이증권거래소의 HNX지수(중·소형주)는 2.79포인트(0.62%) 오른 452.53으로 장을 마쳤다. 비상장 종목으로 구성된 UPCOM지수는 0.62포인트(0.56%) 상승한 111.91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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