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블록체인 스타트업인 '팜NFT스튜디오'에 투자하며 대체불가능토큰(NFT) 사업에 뛰어든다.
10일(현지시간) 로이터 등 외신은 팜NFT스튜디오가 MS의 벤처투자 펀드인 M12 주도로 2700만 달러(약 318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마무리했다고 보도했다.
팜NFT스튜디오는 블록체인 '이더리움'의 공동 창시자인 조셉 루빈이 설립한 업체로, 예술가들이 NFT 시장을 구축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NFT는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그림, 음악, 영상 등 디지털 예술품에 고유 값을 부여해 발행하는 토큰을 뜻한다.
MS는 앞서 팜NFT스튜디오의 모회사인 컨센시스와 협력해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관련 사업을 준비해왔다. 이번 투자를 통해 NFT 관련 사업으로 영역을 넓히는 모습이다.
이번 초기투자에는 MS 외에도 벤처 투자사인 RRE벤처스, 서드 카인드 벤처스캐피털을 비롯해 NFT 전문펀드 스페르미온, 더LAO 등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서는 SKT도 투자사로 참가했다.
댄 헤이먼 팜NFT스튜디오 대표는 "NFT 생태계를 대중적으로 이끌겠다"면서 "이를 통해 기존 기술과 비즈니스 모델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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