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은 9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게임 시상식 ‘더 게임 어워드(TGA) 2021’에서 배틀그라운드의 무료 플레이 서비스 소식을 처음 공개했다.
배틀그라운드는 2017년 PC온라인 게임 플랫폼 스팀에 ‘얼리 액세스(앞서 해보기)’로 출시된 배틀로얄 총싸움 게임이다. 100인의 이용자가 고립된 섬에서 각종 무기와 차량, 오토바이를 활용해 전투를 벌여 최후의 1인을 가리는 게 특징이다. 배틀그라운드의 모바일 버전인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의 경우, 전 세계 다운로드 수가 10억건을 돌파했다.
크래프톤은 ‘모두를 위한 배틀그라운드’라는 슬로건을 내놓고, 더 많은 이용자들이 즐겁게 플레이할 수 있는 초석을 만들어내고자 무료 전환에 나선다고 설명했다.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는 “배틀그라운드의 탄생으로 배틀로얄 장르가 태동하고 PUBG(펍지)가 세계적인 게임 IP로 거듭난 만큼, 그 가치를 보다 더 다양한 이용자층이 경험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고자 한다”며 “이번 서비스 전환을 통해 더 많은 이용자들이 참여하는 모두를 위한 진정한 배틀그라운드가 열렸다고 생각하며, 지속적으로 이용자들이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제공해 펍지 IP 확장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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