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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바이오니아 주가가 상승세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기준 바이오니아는 전 거래일 대비 8.6%(4900원) 상승한 6만1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바이오니아 시가총액은 1조6312억원이며, 시총순위는 코스닥 36위다. 액면가는 1주당 500원이다.
이날 바이오니아는 다음주 내 오미크론과 스텔스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전부 검출할 수 있는 시약 개발을 완료할 것이라고 밝혔다.
바이오니아는 매달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유전자 분석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번 오미크론 변이 유전체도 분석해 이를 특이적으로 검출하는 Oligo set를 디자인하고 있다.
바이오니아는 기본적으로 해당 유전자 대상으로 검출하는 게 아니기 때문에 정확도가 99% 이상이다. 이에 이미 판매 중인 시약과 진단키트가 오미크론 변이가 있어도 코로나 바이러스 양성 확인에는 문제가 없다.
김남일 진단시약본부장은 "이번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 속도와 위험성이 전세계 보건건강에 크게 영향을 미칠 수가 있다고 보고 전사적으로 제품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분자진단 검사에 들어가는 장비부터 시약, 키트 등 전부 만들 수 있는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제품 출시에 힘 보태 각국 정부가 오미크론 확산을 선제적으로 저지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앞서 지난 7일에는 미국 신약개발 기업 코아레 바이오테크놀로지와 췌장암 치료제 개발을 위해 본격적인 공동연구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바이오니아는 코아레가 발굴한 후보물질에 바이오니아의 플랫폼 기술인 'SAMiRNA'를 접목해 새로운 리보핵산간섭(RNAi) 치료제 개발에 도전하고 있다.
양사는 지난 3년 간 연구를 해오며 긍정적인 결과를 도출해 신약개발을 위한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
바이오니아는 코아레와의 계약에 대해 '플랫폼 비즈니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전세계적으로 RNAi 치료제가 재조명받고 있는 가운데 자사가 보유한 SAMiRNA 플랫폼에 대한 국내외 유수 제약사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SAMiRNA 플랫폼을 통해 RNAi 신약으로 가고 있는 글로벌 바이오 시장을 선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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