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신선식품 브랜드 ‘파머스픽’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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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연 기자
입력 2021-12-13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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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파머스픽' 로고 [사진=이마트]

이마트가 새로운 신선식품 브랜드 ‘파머스픽(Farmer’s Pick)’을 선보인다고 13일 밝혔다. 

파머스픽은 고객이 원하는 신선식품을 만들기 위해 농가까지 관리하는 이마트의 고객 약속 프로젝트다. 이마트가 뛰어난 노하우를 지닌 농가를 직접 선택하고 품질 관리, 우수상품 선별 및 유통 과정에 직접 참여해 맛있는 과일, 신선한 채소를 공급하는 것을 핵심 가치로 삼는다.

파머스픽 농산물은 생산 단계는 물론 최적의 품질을 만드는 재배 방식, 품질을 결정하는 여러 요소(크기, 색택, 중량, 품종, 국가인증, 수확 후 관리 기준) 확인까지 엄격한 심사를 거치게 된다.

이마트는 오프라인 유통업체의 그로서리 경쟁력의 중요성이 날로 부각되고 신선식품에 대한 고객들의 눈높이가 지속적으로 높아지는 가운데 차별화된 신선식품 브랜드를 구축해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파머스픽 브랜드를 론칭했다.

신선식품은 신선도가 생명인 만큼 오프라인 유통업체가 확실한 우위를 지니고 있는 카테고리로 꼽힌다. 실제로 통계청에 따르면 2020년 농축수산물 온라인 거래액은 6조563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70.4% 신장했으나 전체 온라인 거래액 161조1234억원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8%에 머물렀다. 반면 이마트 전체 매출에서 농축수산물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25%에 육박한다.

최진일 이마트 그로서리 총괄은 “파머스픽은 단순히 우수 농가와 농산물을 선별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고객이 원하는 맛과 품질에 대해 농가와 소통하고 방향성을 제시해 국내 농산물의 전반적인 상향 평준화를 이끌어 낼 것”이라며 “2022년 우수농가 네트워크 1만개 구축을 통해 상품 라인업을 100여 종까지 늘리고 매출 3100억원을 달성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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