沈 "코로나 시기 취준생·제대군인에 70만원씩 지급…평생교육바우처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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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강휘 수습기자
입력 2021-12-13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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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심상정 13일 '코로나 청년 기회손실 보상' 대책 발표

  • "코로나로 발생한 청년들 기회손실 보상 필요"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가 12월 13일 국회에서 코로나 세대, 청년 '기회손실' 보상 대책 공약을 발표에 앞서 백승훈 청년지갑트레이딩센터 상임이사(왼쪽)와 대화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는 13일 "'평생교육바우처'를 확대해 코로나 시기 취준생과 제대군인 약 183만명에 70만원씩 지급할 것"이라고 했다.

심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코로나시대, 청년의 기회손실 보상' 대책 발표회에 참여, "코로나로 예기치 않게 발생한 청년들의 기회손실에 대해 보상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심 후보는 "코로나19로 장기간에 걸친 피해는 누적돼 새로운 피해를 낳는 상황에 이르고 있다"며 "코로나19로 인해 취업을 준비하던 청년과 사회초년생들은 일자리가 줄어들거나 사라지는 광경을 목격해야 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코로나가 강타한 지난해부터 내년까지 학교에 다니거나 사회로 나오게 된 코로나 세대는 부실한 교육·훈련 또는 중단을 겪어야 했고, 노동시장 진입은 어려운 이중·삼중고를 겪고 있다"며 "개인에게 능력껏 알아서 하라고 책임을 떠넘길 상황이 아니다"고 말했다.

심 후보는 "저와 청년정의당이 코로나로 학업과 진로에 큰 타격을 입은 청년들을 위한 공약을 발표한다"며 "코로나 세대 청년들의 기회손실에 대한 보상을 담았다"고 했다.

이어 심 후보는 △사회진출 준비를 지원하고자 코로나 졸업생 무상 취업 교육 △사회진출 걸림돌 제거를 위한 생계비와 학자금 코로나 부채 탕감 △사회진출 경력 제공을 위한 청년 지역 일자리 긴급 확대 △심리치료 지원 등 4가지 공약을 발표했다. 

심 후보는 "두 정당이 번갈아 집권하는 동안 청년들의 삶이 얼마나 나아졌느냐"며 "양당정치의 최대 피해자는 청년"이라고 거대양당을 비판했다.

심 후보는 또 "청년을 투표에 동원하는 객체로 삼거나, 능력주의로 세대를 포위하여 오히려 경쟁을 심화시킨다"며 "모두 정치 전략의 하나로 청년을 호명할 뿐 삶을 바꾸겠다는 정책은 부재하다. 과거와 동일한 선택은 동일한 결과를 낳을 것이니 미래를 바꾸기 위한 선택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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