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호주 연방총독 주최 국빈 오찬…한반도 평화 지지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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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철 기자
입력 2021-12-13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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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5만 재외동포 안전·관심 요청

호주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호주 캔버라 연방총독 관저에서 데이비드 헐리 총독과 환담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데이비드 헐리 호주 연방총독 내외가 주최한 국빈 오찬에 참석해 정부의 한반도 평화 노력에 대한 변함없는 지지를 당부했다.
 
호주를 국빈 방문 중인 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는 이날 오후 수도인 캔버라의 총독 관저에서 헐리 호주 연방총독 내외 주최 국빈 오찬에 참석했다.
 
호주는 영연방 국가(Commonawealth of Nations)로 호주의 공식 수장은 엘리자베스 2세 현 영국 여왕이다. 연방총독은 여왕의 대리인으로 호주의 국가원수 역할을 수행한다. 헐리 총독은 2019년 국가원수인 제31대 호주 연방총독에 취임했다.
 
문 대통령의 국빈 방문에 따라 국빈 오찬 주최는 국가원수인 헐리 연방총독이 담당하게 됐다. 모리슨 총리는 이와는 별도로 이튿날인 오는 14일 시드니에서 문 대통령 부부와의 친교 만찬을 주최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국빈 오찬 자리에서 헐리 총독에게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한국전쟁에 참전해 한국의 자유와 민주주의 수호를 함께 싸워준 호주 국민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또한 역내 대표적 평화 애호국으로 호주가 한반도 평화를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을 변함없이 지지해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두 나라 관계 발전의 가교 역할을 해 온 호주 내 15만명의 재외국민 및 동포들의 안전과 권익에 대한 호주 측의 각별한 관심을 요청했다.
 
그러면서 호주 브리즈번이 2032년 하계올림픽 개최지로 선정된 것을 축하했다. 올림픽의 성공 개최로 역내 평화와 세계 평화 증진에 기여할 것을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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