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人民日報)의 자매지인 환구시보(環球時報)에 따르면 이날 톈진시 질병예방센터는 지난 9일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톈진으로 입국한 폴란드 국적자가 오미크론 확진 판정을 받았다며 이는 중국에서 오미크론 첫 번째 감염 사례라고 공식 발표했다.
이 환자는 당초 무증상 감염자로 분류됐는데, 유전자 검사를 거쳐 오미크론 감염으로 확인됐다. 확진 판정을 받고 현재 지정 격리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홍콩, 대만 등 중화권에서 오미크론 확진자가 나왔지만 중국 본토에서는 오미크론이 발견되지 않았다. 하지만 오미크론의 중국 전파가 확인되면서 3주 이상 엄격한 해외 입국자 격리가 강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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