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3분기 업황 반전으로 연간 실정 성장세 지속…목표주가 16만원으로 상향 [DB금융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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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빈 기자
입력 2021-12-14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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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 DB]


DB금융투자는 SK하이닉스에 대해 목표주가를 16만원으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최근 D램과 NAND 가격이 약세지만 내년 3분기를 기점으로 업황이 반등하면서 실적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에서다.

어규진 DB금융투자 연구원은 14일 "SK하이닉스의 4분기 실적은 매출액 12조8000억원, 영업이익 4조2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1%, 337% 증가할 전망"이라며 "D램과 NAND 가격 하락에도 서버 수요 증가와 신규 모바일 출시 영향으로 출하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다만 4분기 수익성 악화는 불가피하다. 최근 글로벌 공급망 차질 문제로 PC 및 모바일 판매가 부진하면서 서버업체의 보유 재고가 일시적으로 증가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4분기 메모리 가격이 하락 반전하면서 당분간 분기 실적 하락세를 피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어 연구원은 "반면 D램업체들의 낮은 재고와 제한적인 신규 투자로 성수기에 접어드는 2022년 3분기 이후 D램가격의 재상승이 기대된다"며 "이에 따라 연간 실적 성장세는 2022년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내년 3분기 이후 업황 반등에 따른 실적 성장세를 고려해 목표주가를 16만원으로 상향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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