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로봇 주가가 상승세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21분 기준 유진로봇은 전일 대비 17.83%(740원) 상승한 48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유진로봇 시가총액은 1834억원이며, 시총순위는 코스닥 554위다. 액면가는 1주당 500원이다.
지능형로봇·인공지능(AI) 관련주인 유진로봇은 삼성전자가 새 먹거리로 로봇을 선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어제에 이어 오늘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12일 IT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연말 조직 개편을 통해 로봇 사업화 TF를 정식 조직인 로봇사업팀으로 격상하며 로봇 사업 투자를 본격화했다.
이재용 부회장은 지난 8월 '향후 3년간 240조원을 신규 투자하겠다'고 발표한 투자 계획에서도 로봇은 시스템 반도체와 바이오, 차세대 통신, 인공지능(AI)과 함께 핵심 미래 기술로 꼽혔다.
업계 관계자는 "이 부문에 대한 삼성의 투자가 본격화하면 로봇 개발 인력 유치, 설비 투자뿐 아니라 관련 분야의 M&A(인수합병)도 가시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지난 1988년 설립된 유진로봇은 국내 로봇산업을 이끌고 있는 로봇 1세대 기업으로, 청소로봇, 물류로봇 및 AMS 솔루션, 스마트팩토리 분야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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