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센 가운데 14일 위중증 환자는 이날 처음으로 900명을 돌파했다. 사망자도 역대 최대규모로 증가해 100명에 육박하는 수준으로 치솟았다. 신규 확진자는 주말효과 속에 연이틀 5000명대를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사망자가 94명 늘어 누적 4387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날보다 사망자가 54명이나 급증한 것으로, 직전의 최다치였던 지난 11일의 80명을 사흘 만에 뛰어넘었다.
위중증 환자는 906명으로 이날 처음으로 900명대를 기록했다. 위중증 환자 수는 지난 8일부터 엿새 연속(840명→857명→852명→856명→894명→876명)으로 800명대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 수는 5567명으로 국내발생 5525명, 해외유입 42명이다.
이는 전날 대비 250명 줄어든 수치이지만, 검사 건수가 줄어드는 주말효과가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오미크론 확진자는 국내감염이 3명, 해외유입이 2명, 모두 5명 증가해 지금까지 누적 119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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