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바이오랩 주가가 상승세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1시 16분 기준 고바이오랩은 전일 대비 7.67%(1650원) 상승한 2만3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고바이오랩 시가총액은 3767억원이며, 시총순위는 코스닥 253위다. 액면가는 1주당 500원이다.
지난 10일 고바이오랩은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KBLP-001(후보물질 KBL697)'에 대한 임상 2상시험 투약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2상에선 총 80명 참여자를 대상으로 KBL697의 중등도 판상형 건선 치료 효과를 검증할 예정이며, 미국 및 호주 내 10개 병원에서 진행된다.
고용량군과 저용량군을 나누어 치료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최적 투약 용량을 확인하는 한편, 투여 전후 및 종료 4주 시점까지 이화학적 검사 및 활력 징후, 혈액 검사 등을 수행해 KBL697의 안전성까지 확증할 계획이다.
또한 혈액 및 건선 병변이 발생한 피부에서의 주요 바이오마커(생체표지) 변화를 관찰하고 투약에 의한 분변 균총 변화를 확인해 KBL697의 건선 개선 기전을 다각도로 검증할 예정이다.
앞서 7일 이형진 전략개발본부장은 '2021 대한민국 바이오투자 콘퍼런스(KBIC)'에서 "면역항암제 후보 균주 총 4종을 확보하고 특허를 출원했다. 연구개발을 가속화해 내년 하반기 조기 기술이전을 목표하고 있다"며 2025년까지 마이크로바이옴 글로벌 빅3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2014년 설립된 고바이오랩은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신약을 개발하는 기업으로, 지난해 11월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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