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 "'방역 패싱' 아닌 '국민 패싱'....'정치방역' 유효기간 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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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훈 수습기자
입력 2021-12-14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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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 식 대응은 고질병"

박진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9월 9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2021 GGGF'에 참석해 축사를 하는 모습.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박진 국민의힘 의원이 14일 "이 정도면 국민의 목소리는 안중에도 없는 '국민 패싱' 정부 아니냐"며 "질병청만 전면에 내세워 형식적으로 사과시키는 무책임한 “정치방역”은 이미 유효기간이 지났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정도면 방역패스가 아닌 국민 패싱 아닙니까?'라는 제목의 글에 "방역 초기에 마스크 대란 일으키고, 백신 늑장 도입으로 혼선과 혼란을 초래한 것도 정부 당국"이라며 "부스터샷은 고무줄식 백신 접종 간격으로 국민을 불안하게 만들더니, 이제는 방역패스 시스템 마비로 밥도 굶게 만들었다. 그토록 K-방역 자랑하던 정부 맞느냐"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애꿎은 자영업자들에게 방역패스를 어기면 과태료 150만 원을 떠넘기고, 2주간 영업정지 처분까지 덤터기 씌운다"며 "이제는 어쩌다 한두 번 패스 확인이 안 되면 아예 가게 문을 닫아야 할 판"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다음은 도대체 무엇으로 국민을 실망하게 할지 이제는 무섭다"며 "방향을 잃고 우왕좌왕하는 정부를 어떻게 신뢰하겠냐"고 울분을 토했다.

이어 "이제는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사과하고, 팔 걷어붙이고 의료시스템 복구와 감염 방지 긴급대책 등 방역 상황을 진두지휘해야 한다"며 "우물쭈물하다가는 확진자 만 명 넘는다"고 경고했다.

박 의원은 또 "코로나19와 함께한 지 2년이 다 돼가지만, 정부의 '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 식 대응은 고질병이 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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