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다비전' 골든글로브 후보 지명…마블 드라마 최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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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희 기자
입력 2021-12-14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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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글로브 후보로 지명된 '완다비전' [사진=디즈니+]


마블 오리지널 드라마 '완다비전'의 두 주인공 엘리자베스 올슨과 폴 베타니가 골든글로브 시상식 후보로 지명됐다. 마블 스튜디오 역사상 오리지널 드라마 최초의 골든글로브 후보다.

12월 13일(현지시간) 진행된 제79회 골든글로브 시상식 후보 발표에서 '완다비전'의 엘리자베스 올슨과 폴 베타니가 텔레비전 미니시리즈, 앤솔러지 시리즈 부문 최우수 여우주연상, 최우수 남녀주연상 후보로 지명 됐다.

골든글로브 시상식은 할리우드외신기자협회가 주관하는 대중문화시상식으로 영화와 TV를 구분해 시상한다. '완다 비전'이 수상한다면 마블 스튜디오 드라마 최초 수상 기록을 세우게 된다. 앞서 마블 영화 '블랙 팬서', 애니메이션 '빅히어로'가 후보로 오른 바 있다.

한편 '완다비전'은 슈퍼히어로 완다와 비전이 마침내 결혼해 웨스트뷰라는 마을에 정착해 행복한 생활을 이어가지만 언제부터인가 현재의 삶이 현실이 아니라고 의심하면서 생기는 이야기를 다룬다. 극 중 완다와 비전 역을 맡은 엘리자베스 올슨과 폴 베타니는 완벽한 퍼포먼스로 시청자에게 호평을 얻고 있다. 2014년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부터 완다를 연기한 엘리자베스 올슨은 '완다 비전'을 통해 애절한 사랑부터 코믹 연기와 슬픔, 절망, 분노 등 다채로운 감정 연기로 폭넓은 열연을 펼친다.

비전 역의 폴 베타니는 '아이언맨'의 자비스 목소리로 MCU에 데뷔한 후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에서 비전 역으로 처음 스크린에 등장했다. 완다와 비극적인 사랑의 주인공으로서 많은 팬의 사랑을 받았던 캐릭터답게 '완다비전'에서도 그들만의 이야기를 실감 나게 보여준다. 이번 드라마에서 코미디와 진지함을 넘나들며 출중한 연기력을 확인시켜주었다.

'완다비전'은 '어벤져스: 엔드게임' 이후, MCU에서 가장 강력한 히어로인 완다와 비전의 예상 밖의 변화와 충격 이야기, 회당 제작비 약 300억 원의 초대형 규모로 역대 최강 빌드업을 거쳐 영웅 혹은 악당이 될 '스칼렛 위치'라는 캐릭터의 탄생기를 선보인다. MCU 새 시대의 비전을 제시하는 동시에 '닥터 스트레인지: 인 더 멀티버스 오브 매드니스' 등 MCU 작품들과의 연결고리로서 팬들을 열광시키고 있다. 디즈니+에서 인기리에 스트리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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