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연합뉴스]
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감염으로 인한 첫 사망자가 영국에서 나왔다. 영국에선 신규 확진자의 절반 정도가 오미크론에 감염돼 곧 우세종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국내에서도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가 120명에 육박하는 가운데 현재 위중증 환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오미크론 변이의 빠른 전파력을 고려해 확산세를 차단할 수 있도록 입국 봉쇄 국가 확대 등 추가 대책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14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는 5명(지역 발생 3명, 해외 유입 2명) 늘어 누적 119명(국내 감염 91명, 해외 유입 28명)으로 집계됐다.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가 지난 1일 5명에 불과했으나 2주 만에 20배 이상 증가한 셈이다.
이처럼 확진자가 빠르게 늘고 있지만 현재까지 오미크론 변이 관련 위중증 환자는 없는 것으로 보고됐다. 박영준 방대본 역학조사팀장은 이날 정례 백브리핑에서 오미크론 확진자들의 건강 상태에 대해 “현재까지 확진자 상태, 경과를 관찰하고 있는데 위중증자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앞서 방대본은 11일 0시까지 국내 오미크론 변이 관련 사례 123명(확정 90명·의심 33명)에 대한 역학적 특성을 분석한 결과 이들 4명 중 1명은 진단 당시 ‘무증상’이라고 했다. 유증상자라도 주로 발열·인후통·기침 등 초기 증상을 보였으며, 현재는 전원이 경증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증상이 가볍다고 해서 오미크론 변이가 덜 위험하다고 볼 순 없다. 전파력이 강해 신규 확진자가 급속도로 늘어나면 위중증화 비율이 낮더라도 그만큼 중증환자가 늘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영국보건안전국(UKHSA)이 모델링한 결과에 따르면 최근 영국 내 하루 신규 확진자는 약 20만명이며 이들 중 20%가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다. 델타 변이보다 전염성이 더 강해 영국에서는 2~3일마다 확진자가 2배로 증가하고 있다. 런던에서만 44% 이상 발생했으며 조만간 델타 변이를 밀어내고 우세종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
국내 질병청도 오미크론 선행 확진자(감염원)와 접촉해 감염이 이뤄진 이후 주변인에게 바이러스를 추가 전파하기까지 걸리는 시간인 ‘세대기’가 평균 2.8~3.4일로, 델타 변이(2.9~6.3일)보다 최대 2배 정도 빨랐다고 분석하고 있다.
단계적 일상 회복 시작 이후 연일 확진자가 폭증하는 가운데 사망자와 위중증 환자가 ‘최다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고 오미크론 전파 위험까지 커지고 있어 결국 방역 강화와 3차 접종률 제고가 확산을 막는 관건으로 정부는 보고 있다.
우선 정부는 16일 종료 예정이었던 해외입국자 자가격리(10일) 조치를 2022년 1월 6일까지 연장한다. 다만, 세계 곳곳에서 변이 감염자가 속출하고 있어 현재 11개국(나미비아·남아공·모잠비크·레소토·말라위·보츠와나·에스와티니·짐바브웨·나이지리아·가나·잠비아)인 입국 제한 국가를 확대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다.
문제는 3차 접종률 제고다. 돌파감염 사례가 늘어나면서 3차 접종을 하더라도 감염 위험은 피할 수 없는 것 아니냐는 우려와 함께 백신에 대한 불신이 여전하기 때문이다.
정기석 한림대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입국 제한 국가를 확대할 필요성이 있다”면서 “입국자에 대한 시설 격리 역시 철저하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3차 추가 접종에 대해서도 왜 접종을 해야 하는지 국민의 불신을 없앨 수 있도록 정부가 과학적인 근거를 제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5567명으로 집계됐고, 사망자는 전날보다 54명 급증한 94명에 달했다. 사망자는 직전 최다치인 80명(11일)을 사흘 만에 뛰어넘은 '역대 최다' 기록이다. 위중증 환자 역시 906명으로 사상 처음으로 900명을 돌파했다.
국내에서도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가 120명에 육박하는 가운데 현재 위중증 환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오미크론 변이의 빠른 전파력을 고려해 확산세를 차단할 수 있도록 입국 봉쇄 국가 확대 등 추가 대책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14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는 5명(지역 발생 3명, 해외 유입 2명) 늘어 누적 119명(국내 감염 91명, 해외 유입 28명)으로 집계됐다.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가 지난 1일 5명에 불과했으나 2주 만에 20배 이상 증가한 셈이다.
이처럼 확진자가 빠르게 늘고 있지만 현재까지 오미크론 변이 관련 위중증 환자는 없는 것으로 보고됐다. 박영준 방대본 역학조사팀장은 이날 정례 백브리핑에서 오미크론 확진자들의 건강 상태에 대해 “현재까지 확진자 상태, 경과를 관찰하고 있는데 위중증자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증상이 가볍다고 해서 오미크론 변이가 덜 위험하다고 볼 순 없다. 전파력이 강해 신규 확진자가 급속도로 늘어나면 위중증화 비율이 낮더라도 그만큼 중증환자가 늘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영국보건안전국(UKHSA)이 모델링한 결과에 따르면 최근 영국 내 하루 신규 확진자는 약 20만명이며 이들 중 20%가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다. 델타 변이보다 전염성이 더 강해 영국에서는 2~3일마다 확진자가 2배로 증가하고 있다. 런던에서만 44% 이상 발생했으며 조만간 델타 변이를 밀어내고 우세종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
국내 질병청도 오미크론 선행 확진자(감염원)와 접촉해 감염이 이뤄진 이후 주변인에게 바이러스를 추가 전파하기까지 걸리는 시간인 ‘세대기’가 평균 2.8~3.4일로, 델타 변이(2.9~6.3일)보다 최대 2배 정도 빨랐다고 분석하고 있다.
단계적 일상 회복 시작 이후 연일 확진자가 폭증하는 가운데 사망자와 위중증 환자가 ‘최다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고 오미크론 전파 위험까지 커지고 있어 결국 방역 강화와 3차 접종률 제고가 확산을 막는 관건으로 정부는 보고 있다.
우선 정부는 16일 종료 예정이었던 해외입국자 자가격리(10일) 조치를 2022년 1월 6일까지 연장한다. 다만, 세계 곳곳에서 변이 감염자가 속출하고 있어 현재 11개국(나미비아·남아공·모잠비크·레소토·말라위·보츠와나·에스와티니·짐바브웨·나이지리아·가나·잠비아)인 입국 제한 국가를 확대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다.
문제는 3차 접종률 제고다. 돌파감염 사례가 늘어나면서 3차 접종을 하더라도 감염 위험은 피할 수 없는 것 아니냐는 우려와 함께 백신에 대한 불신이 여전하기 때문이다.
정기석 한림대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입국 제한 국가를 확대할 필요성이 있다”면서 “입국자에 대한 시설 격리 역시 철저하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3차 추가 접종에 대해서도 왜 접종을 해야 하는지 국민의 불신을 없앨 수 있도록 정부가 과학적인 근거를 제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5567명으로 집계됐고, 사망자는 전날보다 54명 급증한 94명에 달했다. 사망자는 직전 최다치인 80명(11일)을 사흘 만에 뛰어넘은 '역대 최다' 기록이다. 위중증 환자 역시 906명으로 사상 처음으로 900명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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