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취업자 55.3만 증가…코로나 탓 증가폭 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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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미 기자
입력 2021-12-15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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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계청 15일 '11월 고용동향' 발표

서울 종로구의 한 식당에 백신패스 사용에 대한 안내가 게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11월 취업자가 55만명 넘게 늘어 9개월째 증가했다. 하지만 코로나19 영향 등으로 증가 폭은 둔화했다.

15일 통계청이 발표한 '11월 고용동향'을 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779만5000명으로 1년 전보다 55만3000명 늘었다. 지난 3월부터 9개월 연속으로 증가다.

다만 증가 폭은 다시 50만명대로 떨어졌다. 3월 31만4000명 늘었던 취업자 수는 4월 65만2000명, 5월 61만9000명으로 2개월 연속 60만명대를 기록했다. 이후 6월 58만2000명, 7월 54만2000명, 8월 51만8000명으로 내려갔다 9월 67만1000명, 10월 65만2000명으로 60만명대를 회복했다.

비교 대상인 지난해 11월 취업자 수 감소 폭(-27만3000명)이 다른 달보다 양호했던 탓이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숙박·음식점업 취업자가 8만6000명 줄어든 것도 영향을 미쳤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61.5%로 1년 전보다 0.8%포인트 늘었다. 청년층인 15~29세 고용률은 45.1%로 2.7%포인트 올랐다.

실업자 수는 73만4000명으로 23만3000명 감소했다. 실업률은 2.6%로 0.8%포인트 내려갔다. 같은 달 기준으로 2013년(2.6%) 이후 8년 만의 최저치다. 15~29세 실업률은 5.5%로 2.6%포인트 떨어졌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665만3000명으로 1년 전보다 2만3000명 줄었다. 지난 3월부터 9개월 연속으로 내림세다.

정동명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비대면·디지털 전환 등 산업구조 변화와 수출 호조 등으로 취업자는 증가하고 실업자와 비경제활동인구는 줄어 고용 회복세가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지난달 단계적 일상회복과 방역 완화 등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면서 음식점과 주점업 고용 감소 폭이 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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