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정부 ‘고강도 거리두기’ 예고···“자영업자 보상도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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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정 기자
입력 2021-12-15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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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대응 정례브리핑하는 손영래 사회전략반장 [사진=연합뉴스] 

정부가 사적모임 인원 축소와 영업시간 제한 등을 포함한 ‘고강도 거리두기’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자영업자 보상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15일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정부는 현재의 방역 상황을 엄중하게 보고 조금 더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추가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에 착수했다”면서 “다만, 구체적 내용과 기간에 대해서는 오늘부터 일상회복지원위원회를비롯한 관계 부처와 지자체 의견을 모아 논의할 예정으로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거리두기 조치로 인한 자영업자들의 피해에 대해서는 보상책을 마련하겠다는 입장도 내놨다.

손 반장은 “이번 거리두기 조치가 검토될 때 민생경제에 어려움을 가중시킬 것이기 때문에 이에 대한 보상과 지원도 함께 논의해야 된다는 것이 정부 내에서 공감을 얻었다. 이런 부분도 함께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시 국민 생활의 불편과 민생에 어려움을 야기시키는 방안까지 검토할 수밖에 없는 답답한 상황에 안타깝고 국민들께 죄송스러운 심정”이라며 “최대한 단기간에 상황을 개선할 수 있도록 합리적인 방안을 모색하고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서울정부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좀 더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조치를 시행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추가적인 사적모임 규모 축소와 영업시간 제한까지도 포함하는 대책을 검토 중”이라고 했다. 새로운 거리두기 강화조치는 이르면 이번 주중 발표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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