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정시설 집단감염 비상..홍성교도소 12명 추가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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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영 기자
입력 2021-12-15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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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정본부장 "분산 격리해 10여일 뒤 안정될 전망"

충남 홍성교도소 모습 [사진=연합뉴스 ]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충남 홍성교도소에서 법무부가 실시한 전수검사 결과 수용자 12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법무부는 15일 정부과천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지난 14일부터 전국 교정기관 직원 1만7000여명과 수용자 5만3000여명 등 7만여명을 대상으로 시행하고 있는 '코로나19 전수검사 결과'를 공개했다. 

충남 홍성교도소에서 수용자 12명이 추가로 코로나19에 확진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로써 홍성교도소에서는 직원 3명, 수용자 39명 등 총 42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번에 확진된 수용자 모두가 무증상 감염인 것으로 확인됐다. 다른 교정시설에서는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다. 

유병철 교정본부장은 "현재 홍성교도소에는 확진자를 포함해 수용자 171명이 있고, 자체 의료 인력을 활용해 치료와 회복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며 "지난 13일 신축 대구 교도소를 통해 모든 수용자를 분산·격리해, 앞으로 10여일 내에 안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최근 서울동부구치소에서 직원·수용자 6명, 서울남부교도소에서 직원 4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동부구치소에서 서울구치소로 이송된 수용자 1명, 화성직업훈련교도소 신입 수용자 1명도 전날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법무부는 현재 1차 전수검사를 시행하고 있고, 오는 20일부터 24일까지 전국 교정시설 종사자를 상대로 2차 추가 전수검사를 시행해 추가 확산 차단에 전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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