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금융권에 따르면, 정 부회장은 전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배우 이정재와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정 부회장은 "오징어 게임을 기념하기 위해 그의 블랙카드에는 드라마의 456번을 부여하고 나는 오일남의 1번, 그런데 이 두 번호가 골든글로브로 간다"고 밝혔다. 여기엔 이정재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게임'으로 미국 골든글로브 TV드라마 부문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걸 축하하는 의미가 담겼다.
현대카드 블랙은 우리나라 최초의 VVIP 카드다. 앞서 정 부회장은 블랙카드에 대해 "엄격한 기준으로 회원 숫자가 1000명을 넘어본 적이 한 번도 없다"며 "자산과 소득도 보지만 가장 중요한 핵심은 '존경'"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높은 연회비에 걸맞게 혜택도 최상급이다. 발급 후 이용금액이 1000만원(발급 초년도 기준)을 넘으면 몽클레르, 에르메네질도 제냐, 바카라 등 명품 브랜드에서 사용할 수 있는 150만원 상당의 바우처와 국내 특급호텔·파인다이닝에서 쓸 수 있는 50만원 상당의 바우처 등을 기본으로 제공한다. 해외에 나갈 경우 일정을 추천해주거나 예약을 대행해주는 컨시어지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이외 항공권을 퍼스트클래스로 업그레이드 해주는 서비스와 주중 경기도 남양주와 이천 지역 제휴 골프장 회원대우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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