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내년 7월을 목표로 저위험 대체 총기 조기 도입을 검토 하고 있다. 최근 인천 흉기난동 사건과 서울 중구 스토킹 살인, 송파구 신변보호 가족 보복성 살인 등 강력 사건이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다.
15일 경찰 등에 따르면 저위험 대체총기는 국내 최초 9㎜ 리볼버(탄창이 회전식으로 되어 있는 권총) 타입의 신형 스마트 권총이다.
공포탄, 저살상탄, 보통탄(실탄)을 모두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일반 실탄의 10% 정도의 물리력을 가진 저살상탄의 경우 범인은 제압하면서도 인명 피해는 최소화할 수 있을 전망이다.
경찰은 이 외에도 전기충격 기능이 있는 다단봉과 장봉, 장갑에서 전기충격을 주는 장비도 개발하고 있다. 방탄복과 방검복 외에 상시 착용할 수 있는 경량 방범 조끼도 개발 중이다.
경찰은 내년 상반기까지 지역경찰을 대상으로 외근 조끼용 방검 패드 2만3천 세트를 보급하고, 지역경찰 중 희망자에게 1세트씩 대여도 추진할 계획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