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서에 따르면, 최초 신고자인 김모(26)씨가 밤 11시 23분께 이 곳을 지나던 중 상가 재활용 분리수거장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을 보고 급히 소화기를 사용해 화재를 진화했다.
당시 김씨는 침착하게 119로 신고하고, 상가 내 비치된 소화기로 화재를 진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소방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 화재는 이미 진화된 상태여서 소방대는 잔불을 정리하는 등 주변 안전조치로 마감했다.
이번 화재는 초기 소화기 사용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아주 좋은 사례로, 초기에 진화되지 않았다면 화재가 확산돼 주변 전기 배선, 인근 점포는 물론 인명피해까지 발생하는 등 피해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질 수도 있었다.
한편, 소방서는 이번 화재가 담뱃불로 인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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