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 신품종 프리미엄 딸기 ‘홍희’로 국내시장 출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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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포)허희만 기자
입력 2021-12-16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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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품종 프리미엄 딸기 ‘홍희’ [사진=홍성군]

충남 홍성군이 지역농가의 경쟁력을 향상시키고 국내 딸기 시장에서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자체 개발한 신품종‘홍희’를 본격적으로 보급하며 프리미엄 딸기 시장에 출사표를 던지고 있다.
 
16일 군에 따르면 이번에 시범 보급되는 딸기‘홍희’는 관내 육종 전문회사 헤테로와 농업기술센터의 합작으로 7년간의 개발과 2년간의 딸기 실증시험포 검증 재배를 거쳐 올해 처음 선보이는 품종이다.
 
특히 ‘홍희’이라는 이름은 홍성(洪城)의 ‘홍(洪)’과 복을 상징하는 ‘희(禧)’를 결합하여 ‘큰 복’과 ‘홍성의 희망’이라는 뜻으로 딸기 홍희가 홍성의 대표 특산품으로 자리 잡아 지역 농가에 큰 복과 희망이 되길 바란다는 의미를 담았다.
 
‘홍희’는 고당도, 고품질의 3배체 품종인 대과성임에도 공동과 발생이 매우 적고, 과즙과 식미가 풍부하여 청포도 같은 청량한 맛이 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홍성군과 헤테로의 검증 재배에서 기존 신품종과 달리 많은 수확량이 기대됨에 따라 여러 딸기 산업 관계자의 주목을 받고 있다.
 
농업회사법인 헤테로 최이영 대표는 “오랜 노력의 결과로 만들어 낸 홍희품종이 지역 내 많은 딸기재배 농가에 보급되어 지역을 대표하는 딸기로 자리매김하여 농가소득에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라고 밝혔다.
 
윤길선 농업기술센터장은 “신품종의 경우 대부분 재배 현장 시범보급 단계에서 여러 가지 단점들이 발견돼 정착에 실패하는 경우가 많은데, 홍희 품종은 오히려 시범 재배에서 병해충 저항성 등 새로운 장점들이 밝혀져 기대감이 높다.”라고 밝혔다.
 
한편 홍성군은 전국 유일하게 아리향 딸기재배에 성공했으며 국내 대형마트와 소셜마켓 등 국내시장 석권에 이어 싱가포르에 이어 인도네시아 등 총6개국 수출을 앞두는 등 딸기 주산지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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