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한 가운데 부산시가 부산관광공사, 벡스코와 한 팀이 돼 '2025년 아시아·오세아니아 생화학 분자 생물학회’를 부산에 유치했다.
오는 2025년 5월 20일부터 4일간 벡스코에서 열릴 예정인 '2025년 아시아·오세아니아 생화학 분자 생물학회'는 아시아·오세아니아생화학분자생물학연맹(이하 FAOBMB, Federation of Asian and Oceanian Biochemists and Molecular Biologists) 주최로 개최된다.
1972년 창립된 FAOBMB는 최근 생화학 및 분자 생물학이 기초생명과학, 의학분야 및 생명공학과 같은 응용분야에서 큰 비중을 차지함에 따라 급속하게 성장하고 있는, 세계적으로 최대의 회원 수를 자랑하는 가장 큰 생명과학 지역연맹이다.
이번 학술대회 유치를 계기로 관련분야 주요 인사 등 내·외국인 4천여 명이 벡스코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내년에는 ‘제31차 국제천문연맹총회’, ‘아시아변리사 이사회’ 등 국제행사 13건이 열릴 예정이며, 1만 7천여 명이 부산을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오페라의 아이콘 조수미, 부산오페라하우스 홍보대사 '위촉'
부산시는 성악가 조수미 씨를 부산오페라하우스 홍보대사로 위촉하고 개관 작품 구성, 지역 성악가 육성과 공연 제작 응용 연구를 비롯한 부산오페라하우스 운영 전반에 대한 자문 역할을 맡게 된다고 16일 밝혔다.
위촉식은 오는 18일 오후 5시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진행되는 조수미 씨의 세계무대 데뷔 35주년 기념 공연과 함께 열릴 예정이다.
조수미 씨는 선화예술중·고등학교를 다녔으며, 서울대 음악과 재학 중 이탈리아 산타체칠리아국립음악원을 졸업했다. 1986년 베르디극장 오페라 '리골레토' 질다역으로 데뷔해, 올해로 세계무대 데뷔 35주년을 맞이했다.
세계 5대 오페라극장에서 주역으로 데뷔한 동양인 최초의 프리마돈나로, 1993년 미국 그래미 어워드(Grammy Awards) 오페라부문 한국인 최초 수상, 그 해 최고의 소프라노에게 수여하는 이탈리아 황금기러기상 동양인 최초 수상, 1995년 대한민국 문화훈장 수상, 유네스코(UNESCO) 평화예술인으로 활동하는 등 세계적인 예술가이자 명실상부 최고의 성악가로서 국내·외에서 인정받으며 활동하고 있다.
또한, 2005년 APEC 성공개최 지원 공로로 부산광역시 명예시민이 됐고, 부산시와의 인연도 깊다.
조수미 씨의 소속사인 SMI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 세계적인 대유행인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 19) 상황 속에서도 크로아티아, 독일, 벨기에 등 세계 주요 도시에서 공연을 성공적으로 개최해, 매회 매진 행렬을 이어오고 있다, 국내 공연 또한 일부 변동이 있지만, 관객들의 성원에 힘입어 남은 공연 일정을 안전하게 진행할 계획" 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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