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이재명 아들 불법 상습도박…억대 도박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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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형 기자
입력 2021-12-16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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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5일 오후 서울 동작구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을 현장방문해 보라매병원 임원진으로부터 코로나19 대응 현황 보고를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이 16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아들의 ‘불법 도박’과 관련, “도박 사이트에서 550만원 정도의 수익을 올리기 위해서는 억대 도박을 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사실이라면 도박자금은 어떻게 마련했는지도 규명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양수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이 후보 아들이 올린 글을 보면 스스로 ‘도박꾼’이라고 했고, 도박 초기 550만원을 땄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불법 상습도박을 스스로 명백하게 입증한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이 대변인은 “이와 같은 중범죄를 이 후보는 단순한 ‘카드게임 사이트 유혹’에 바져 치료대상 쯤으로 치부해버렸다”며 “이 후보의 사과 방식을 보면 지난번 끔찍한 모녀살인사건을 데이트폭력 사건으로 둔갑시켜 사과한 일이 오버랩된다”고 했다.
 
이 대변인은 “이 후보 역시 전과 4범이다. 이 후보는 자신의 삶에 대해 ‘단 한 톨의 먼지도 없이 살았다’고 자평한다”며 “이쯤 되니 아들의 ‘불법상습도박’ 정도는 ‘단 한 톨의 먼지’에도 미치지 못하는 평범한 일상으로 비쳤는지도 모른다”고 꼬집었다.
 
김용태 청년최고위원은 페이스북에 “사고를 저지른 후 ‘유혹에 빠졌었다. 용서해달라’는 건 전형적인 범죄자들의 변명 아니냐”며 “대부분의 일반인들은 그런 사건 사고를 쉽게 저지르지 않는다. 대다수의 국민들은 작은 규범 하나 규칙 하나 지키기 위해 애쓰며 살아간다”고 했다.
 
김 최고위원은 “여러군데 도박장에서 도박을 하며 보란 듯이 후기를 남겼다. 도박 자금의 출처 역시 불분명하다”며 “단순히 유혹에 빠졌었던 것 같다라는 말로 변호가 가능하다고 생각하냐”고 했다.
 
이 후보는 이날 아들의 불법 도박 관련 보도 직후 서면 사과문을 내고 “카드게임 사이트에 가입해 글을 올린 당사자는 제 아들이 맞다”며 “아들이 일정 기간 유혹에 빠졌던 모양입니다. 부모로서 자식을 가르침에 부족함이 있었다”고 했다.
 
이어 “제 아들의 못난 행동에 대하여 실망하셨을 분들께 아비로서 아들과 함께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면서 “다시는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하겠다. 치료도 받도록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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