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자산 투자 선호도 예금·주식·개인연금 순…‘주식’만 선호도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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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종호 기자
입력 2021-12-16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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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주 지역 주택가격 상승 전망 가구 비율 12.6%p 증가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금융자산 투자 시 가장 선호하는 운용 방법은 예금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주식, 개인연금 순이었다. 다만 전년에 비해 주식은 선호도가 증가한 반면 예금과 개인연금은 감소했다. 

17일 통계청·금융감독원·한국은행이 발표한 ‘2021년 가계금융복지조사 결과’에 따르면 금융자산 투자 시 선호하는 운용 방법은 예금이 82.2%로 가장 많았다. 이번 조사는 전국 2만 표본 가구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전년에 비해 주식은 6.8%p 증가한 반면 예금과 개인연금은 각각 6.3%p, 0.2%p 감소했다. 

또 가주소득 증가나 여유자금 발생 시 여유 자금 운용방법은 저축과 금융자산 투자가 47.2%로 가장 높았다. 눈에 띄는 점은 부동산 구입은 전년 보다 3.1%p 증가한 27.1%를 기록한 반면 부채상환은 1.7%p 줄어든 21.3%로 집계됐다. 이는 올 한해 이어졌던 부동산 투기 열풍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거주지역 주택가격에 대한 전망에서는 상승과 동결 전망이 비등하게 나타났다. 1년 후 거주 지역 주택가격 전망에 대해 가구주의 35.6%가 ‘상승할 것’이라고 답했고, 35.3%는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답했다. 하락할 것이라고 답한 가구주는 8.2%였다. 

전년에 비해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한 가구 비율은 12.6%p 증가한 반면,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7.8%p 감소했다. 

소득이 증가하거나 여유자금이 생기면 부동산에 투자할 의사가 있는 가구주는 전년 대비 4.8%p 증가한 57.6%로 나타났다. 부동산 투자 의사가 있는 가구주의 주된 투자 목적은 ’내 집 마련‘이 34.3%로 가장 많았으며, 가치 상승 22.3%, 노후 대책 17.4% 순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투자시 가장 선호하는 운영 방법은 아파트가 61.1%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이어 상가, 오피스텔 등 비주거용 건물이 16.7%였고, 논밭이나 임야 등 토지가 10.3%, 단독주택이 9% 순이었다. 

2021년 3월말 기준 가구주의 예상 은퇴 연령은 68.2세였으며, 실제 은퇴 연령은 62.9세로 조사됐다.

은퇴 후 가구주와 배우자의 월평균 적정생활비는 305만원으로, 전년대비 12만원 높게 예상했다.  가구주와 배우자의 노후를 위한 준비 상황이 잘됐다고 답한 가구는 8.9%에 그쳤다. 잘되어있지 않은 가구는 39.4%, 전혀 준비가 안 된 가구 14.8%로 전년보다 잘 되어 있지 않은 가구의 비율은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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