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뿐만 아니라 프랑스, 키프로스, 오스트리아도 여행 제한을 강화했다. 파리는 새해 전야 불꽃놀이를 취소했으며, 덴마크는 극장, 콘서트홀, 놀이공원, 박물관을 폐쇄했다. 아일랜드는 술집에 오후 8시 통행금지령을 내리고 실내외 행사 참석을 제한했다.
사디크 칸 런던 시장은 중대 사건을 선포하면서, 의료시설에 대한 지원에 나섰다. 마이클 마틴 아일랜드 총리는 대국민 연설에서 새로운 규제는 다시 유행하는 바이러스로부터 생명과 생계를 보호하기 위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18일 기준으로 89개국에서 오미크론 변종이 발견됐으며 해외에서 발생한 감염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전염이 있는 곳에서도 코로나바이러스가 1.5일에서 3일 간격으로 2배씩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존 백신이 얼마나 효과적인지, 치명률은 얼마나 되는지 등의 문제는 아직 완전히 풀리지 않았다. 다만 오미크론의 감염력이 델타보다 높아 곧 우세종이 될 수 있다고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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