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마이종목] 희토류 거물 북방희토·중국희토, 협력 체결... "경쟁력 상승 기대"

※'중국 마이종목'은 주식시장에서 이슈가 되는 중국 종목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마이'는 중국어로 '사다(買)'와 '팔다(賣)'를 모두 뜻하는 단어입니다. 영어로는 '나(My)'를 뜻하기도 하죠. 이 코너를 통해 아주경제 중국본부에서는 매일 독자들이 중국 증시에서 궁금해할 만한 종목을 소개합니다. <편집자 주> 
 

희토류[사진=바이두 갈무리]

중국 희토류 공룡 북방희토(北方稀土, 600111 ,상하이거래소)가 중국희토류홀딩스(中国稀土, 00769, HK)와 전략적 협력 계약을 체결하면서 투자자 기대감이 커졌다. 두 회사의 협력이 북방희토의 시장 경쟁력을 높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0일 중국 매일경제신문 등 다수 매체에 따르면 북방희토는 전날 저녁 중국희토류홀딩스와 전략젹 협력을 체결했다며 “양측은 기존 희토류 산업과 관련한 사업적 교류를 강화해 남방과 북방 희토광산 에너지 분야에서 합작을 전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양사의 상황과 시장 환경에 따라 양측은 여러가지 협력 모델을 채택할 수 있으며, 서로에게 좋은 혜택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상호 이익을 도모해 회사의 양적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사업 분야에서의 협력과 별개로 투자합작 협의도 체결했다. 북방희토는 “중국희토와의 이번 협력은 양측의 단점을 서로 보완할 것”이라며 “시장경쟁력도 크게 높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중국희토는 1995년 홍콩증권거래소에 상장된 희토류 제조업체다. 주요 사업은 희토류 제조 및 판매와 내화(耐火) 제품의 제조 및 판매다. 중국뿐 아니라 유럽, 일본, 동남아 등에도 진출해 있다.

한편 북방희토는 세계 최대 희토류 광구인 백운악박광구를 독점하는 기업이다. 북방희토의 지난 17일 종가 기준 주가는 48.25위안이며, 시가총액은 1753억 위안(약 32조6000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