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은 전라남도와 당장 T/F팀을 구성해 앞으로 추진 방향을 협의하기로 했다.
권 원장은 이 자리에서 장성에 센터를 설립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질병청은 기본적인 연구소의 역할과 기능 수행을 위해 일정 규모 이상의 시설, 인력이 필요해 자체 연구용역을 실시했다.
그 결과 기관 명칭은 국립심뇌혈관연구소로 하고 총사업비 1980억 원을 들여 3만 4천㎡ 부지를 매입하고 건축하기로 했다.
조직은 1부 4센터 28과로 구성해 독립적인 연구소 역할을 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이는 당초 복지부 연구 용역결과보다 사업 규모가 4배 늘었다.
이 때문에 1차적으로 기획재정부와 총사업비 조정 심의를 거친 후 한국개발연구원(KDI)에 의뢰해 타당성 재조사를 할 계획이다.
전라남도는 이날 센터 설립의 진행 상황을 기관 간 공유하고 공동 대응하기 위해 질병청과 전라남도, 장성군이 참여하는 T/F팀을 구성해 대응할 것을 제안, 긍정적인 답변을 얻어냈다.
앞으로 T/F팀이 구성되면 매월 정기 모임을 갖고 국립심뇌혈관연센터 설립에 따른 조직과 예산 확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타당성 재조사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전라남도는 지난 11월 질병관리청에 센터 설립 신속 추진을 요청했고 12월 3일 광주·전남 상생위원회에서 광주연구개발특구에 있는 장성 나노산단에 국립심뇌혈관센터를 설립하는데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또 전남도의회와 전남도의사회, 전남도사회단체연합회(36개 단체)도 정부에 국립심뇌혈관센터 설립 촉구 성명서를 발표하는 등 공을 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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