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김정은, 올해 전 세계인이 3번째로 많이 검색한 정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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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원 기자
입력 2021-12-21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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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가운데) [사진 = 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올해 전세계에서 인터넷 사용자들이 3번째로 많이 검색한 정치인으로 기록됐다. 

독일 통계조사기관 스테티스타에 따르면 김 위원장의 이름은 올해 인터넷에서 월평균 190만 회 검색됐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월평균 700만 회 검색돼 1위에 올랐고,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200만 회 검색돼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앙겔라 메르켈 전 독일 총리(140만 회),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120만 회),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90만 회)이 각각 4∼6위를 차지했다.

구글 트렌드 분석에 따르면 김 위원장과 관련해 가장 많이 검색된 주제어는 '체중감량'이었다. 김 위원장은 올해 6월 노동당 정치국 회의에서 전보다 체중이 줄어든 모습으로 등장했다. 구글 검색창에서도 지난 6월부터 ‘김정은 체중감량’이 자주 검색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일부 해외 매체에서 살이 빠진 김 위원장이 본인이 아닌 대역일 수 있다는 의혹을 제기한 지난 9월에도 관련 내용이 빈번히 검색됐다. 국정원은 지난 10월 국정감사에서 김 위원장의 체중이 약 140㎏에서 20㎏가량 감량된 것으로 분석하고, 건강에는 별다른 문제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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