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재외동포재단 한국 이민사 120주년 기념사업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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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강대웅·송인호 기자
입력 2021-12-21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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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년‘세계한인회장대회’ 성공적 개최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

한국이민사박물관에서 열린 '인천시-재외동포재단, 한국 이민사 120주년 기념사업 공동협력 업무협약식'에서 박남춘 인천시장과 김성곤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이 협약을 체결하고 관계자들과 기념 촬영하고있다.[사진=인천시]

인천시와 재외동포재단은 20일 한국이민사박물관에서 ‘한국 이민사 120주년 기념사업’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기념사업은 내년 10월 중 인천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은 인천에서 시작한 우리민족 공식 이민 120주년을 맞이해 전 세계 재외동포와 국민적 관심 속에 ‘한국 이민사 120주년 기념사업’을 역사적 의미를 가진 행사로 추진하기 위해 인천시가 재외동포재단에 업무협력 제안을 통해 마련됐다.

인천시는 이를 바탕으로 내년에 개최되는 △공식행사 △핵심사업 △기획사업 등으로 구성되는 ‘한국 이민사 120년 기념사업’을 재외동포재단의 사업과 연계해 다채롭고 풍성하게 마련함으로써 이민사의 역사성과 개항 이래 문화적 다양성, 역동성, 포용성을 품은 인천의 정체성을 재조명할 계획이다.
 
세계한인회장대회는 매년 10월 5일 법정기념일인‘세계한인의 날’기념식과 연계해 전 세계 한인회장 및 대륙별 한인회연합회 임원 약 74개국에 400여명을 국내로 초청해 모국과의 유대 강화 및 상호 네트워크 구축을 목적으로 개최되는 중요행사이다.
 
또한 코리안페스티벌은 재외동포가 직접 참여하는 문화프로그램으로 한민족으로서 자부심을 고취시키고 내국민의 긍정적 인식 향상을 목적으로 개최되는 사업으로, 두 사업 모두 지방에서 개최한 사례가 없었던 만큼 인천시는 행사을 위한 가능한 모든 행정적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인천은 우리나라 이민자 121명이 1902년 12월 22일 월미도를 출발해 하와이로 이민을 떠난 공식적인 첫 이민이 이루어진 곳으로, 한인 교포들의 새로운 삶이 시작된 한국 이민사에 있어서 빼놓을 수 없는 도시로 잘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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