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사는 베트남의 리(Ly) 왕조가 패망하고 고려로 귀화했던 이용상 왕자의 31대 후손이다. 이 대사는 한국에서 태어났지만, 지난 2010년 가족과 함께 베트남으로 귀화했다. 그는 베트남과 한국 이중국적을 동시에 인정받은 최초의 한국인으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앞서 베트남 정부는 지난 2019년 베트남 문화체육관광부 소속 한국대표부를 서울 화양동에 개소하고 이 대사를 대표로 임명했다.
이창근 대사는 “베트남 관광대사로 두 번째 임기를 맞게 되어 큰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내년은 양국이 수교 30주년을 맞는 중요한 해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많은 어려움에 처해 있는 양국 여행업계를 위해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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