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최대도시 양곤에 위치한 호텔 ‘슐레 샹그릴라 양곤’이 20일 연회장 등의 서비스를 재개한 것으로 밝혀졌다. 동 호텔은 쿠데타가 일어난 2월 1일 이후 폐쇄된 상태였다.
‘슐레 샹그릴라 양곤’은 1월 중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확산으로 인한 운영난을 이유로 2월부터 일시 휴업에 들어간다고 발표했다.
호텔 입구에도 셔터가 내려져 있었으나, 약 11개월 만에 연회장 서비스를 재개, 결혼식 등 각종 행사를 접수받고 있다. 숙박서비스 및 외부고객들이 이용할 수 있는 레스토랑 서비스는 계속해서 휴업을 실시한다.
‘슐레 샹그릴라 양곤’은 22층 규모로, 약 470개의 객실을 갖추고 있다. 양곤 중심부 시가지의 랜드마크로, 해외의 비지니스 고객들이 많이 애용해 왔다. 병설된 고급 오피스빌딩 ‘슐레 스퀘어’는 호텔이 휴업에 들어간 2월 이후에도 변함없이 영업을 이어가고 있다.
동 호텔 운영회사인 ‘샹그릴라 아시아’는 쿠데타 발발 이후, 인권단체인 ‘저스티스 포 미얀마(JFM)’로부터 군 간부와 건설지 임대계약을 체결하고 있다며 비난받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