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긴 하루' 측은 12월 21일 "'긴 하루'가 마이픽스(MyPics) 플랫폼을 통해 국내영화로서는 처음으로 NFT로 디지털 컬렉터블즈로 구성된다"라고 알렸다.
영화 '긴 하루'는 꿈 같은 하루를 우연히 떠돌게 되며 만나고 헤어지는 남녀의 이야기를 그려낸 영화로 배우 김동완·남보라·신소율·정연주 등이 출연한다. 엔딩이 없는 한 편의 소설처럼, 끝나지 않는 긴 하루처럼 네 개의 이야기가 수수께끼처럼 이어진다.
'내가 고백을 하면', '두개의 연애' '늦여' 등등 독특한 감성 드라마를 선보였던 조성규 감독의 신작이며 하와이 국제영화제에 초청되었던 화제작이다. 조성규 감독의 신작 영화 ‘긴 하루'는 국내 영화 중 첫 번째로 NFT 디지털 컬렉터블즈 구성 및 NFT 영화 티켓 상품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영화 '긴 하루'의 조성규 감독은 "국내 영화 중 첫 번째로 NFT를 접목했다는 시도에 그 의의가 있다고 본다. NFT라는 새로운 기술이 코로나19로 침체한 영화 시장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할 수 있는 길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전했다.
한편 '긴 하루' NFT 엔터테인먼트 전문 NFT 플랫폼인 마이픽스와 카카오의 블록체인 기술 계열사인 그라운드X의 클립 드롭스(Klip Drops)에서 동시 판매된다.
출연 배우 사인본 포스터, 미공개 영상 클립 등 다양한 상품이 NFT를 활용한 디지털 컬렉터블즈로 발행 및 판매된다. 미공개 영상 클립 디지털 컬렉터블즈를 구매할 경우, 영화 관람권 NFT(GV 시사회 관람권)를 추가 지급 받게 되어 디지털 파일을 단순히 소유하는 데에서 나아가 NFT의 활용 가치를 넓힌다는 계획이다.
한편 NFT(대체 불가능 토큰)는 블록체인상에서 유통되는 토큰의 한 종류로 사진, 동영상 등 디지털 콘텐츠에 블록체인 기술로 자산에 고유한 인식 값을 부여해 거래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최근 디지털 예술품, 온라인 스포츠, 게임 아이템 거래 분야 등을 중심으로 점차 확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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