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자산운용과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예금보험공사의 첫 외부위탁운용관리(OCIO) 운용사로 선정됐다.
12월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예금보험공사는 삼성자산운용과 미래에셋자산운용을 외부위탁운용관리 운용사로 선정하고 예금보험기금 채권자산 약 1조5000억원의 운용을 맡길 예정이다.
외부위탁운용관리란 최고투자책임자(CIO)를 아웃소싱한다는 뜻이다. 연기금 등 기관투자자가 자금을 외부 투자전문가에게 일임해 운용하는 것을 말한다.
예보는 외부위탁운용관리 운용사를 선정하기 위해 1차 정량평가에서 삼성자산운용과 미래에셋자산운용 외에도 KB자산운용과 신한자산운용, KB증권, NH투자증권, 신한금융투자 등 7곳을 선정했다. 이후 최종 심사를 통해 삼성자산운용이 1위, 미래에셋자산운용이 2위를 차지하면서 외부위탁운용관리 운용사로 최종 선정됐다.
예보가 금융자산을 외부에 위탁해 운용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예보는 연기금투자풀에 단기금융 상품인 머니마켓펀드(MMF)를 예탁하고 국내 채권 등 기타 투자자산은 직접 운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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