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은 이날 김 처장 가족으로부터 실종 신고를 받고 소재 파악을 하던 중 성남도시개발공사 1층 사무실에 김씨가 쓰러져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현재 경찰은 자세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앞서 검찰은 지난 6일 김 처장을 소환해 성남시 대장동 개발 로비·특혜 의혹에 대한 조사를 진행했다. 김 처장은 올해 초까지 대장동 개발의 실무 책임을 맡았으며, 과거 화천대유가 참여한 하나은행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할 당시 평가위원으로도 참여했다. 시행사 '성남의뜰'에서 성남도시개발공사 몫으로 사외이사를 맡기도 했다.
한편 지난 10일에는 대장동 개발사업 관계자들에게 2억원을 수뢰했다는 의혹을 받던 유한기 전 성남도개공 개발사업본부장이 유서를 남기고 숨진 채 발견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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