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LG이노텍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1만5000원을 제시했다. 상향세인 실적이 2022년에도 기세를 이어갈 것으로 관측되면서다.
김록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3일 "LG이노텍의 4분기 실적은 매출 4조8769억원, 영업이익 4569억원으로 전망된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7%, 34% 증가한 수치"라며 "우호적인 환율 속에서 광학솔루션 부문의 실적이 북미 고객사의 신모델 판매 호조와 LG이노텍의 점유율 확대로 기존 추정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실적 상승은 2022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하나금융투자가 전망한 2022년 연간 실적은 매출 14조6395억원, 영업이익 1조3275억원으로 올해 대비 각각 4%, 3%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실적 상향의 근거로는 내년 상반기 아이폰 13시리즈 호조와 점유율 확대 및 아이폰SE 출시에 따른 물량 증가와 아이폰의 카메라 화소수 상향으로 인한 제품 가격 상승 등이다. 카메라 화소수가 상향되는 만큼 이미지센서 가격이 상승하면서 LG이노텍의 증익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실적 상향에 따른 주가 상승과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41만5000원으로 상향한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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