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S] 이재명 35% 윤석열 29%…'당선 전망' 李 오차범위 밖 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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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형 기자
입력 2021-12-23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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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의힘·윤석열 지지도 동반 급락…둘 다 7%P 떨어져

  • 국정안정론·정권심판론도 42% 동률…野 내홍 영향 미친 듯

[사진=NBS]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지지율 격차가 6%포인트까지 벌어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3일 나왔다. '당선 전망'에서는 이 후보(41%)가 윤 후보(32%)를 오차범위 밖인 9%포인트 차이로 앞섰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등 4개사가 20~22일 조사, 이날 발표한 전국지표조사(NBS)에 따르면 이 후보의 지지율은 35%로 12월 2주차 대비 3%포인트 하락했다. 윤 후보 지지율은 29%로 7%포인트 빠졌다. 두 후보 지지율 차이는 6%포인트로 이는 오차범위 밖(6.2%포인트)에 근접한 수치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2%포인트 상승한 6%,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4%의 지지를 받았다. 

구체적으로 이 후보는 40대(57%)와 50대(50%)에서 강세를 보였고, 윤 후보는 60대(55%)와 70대 이상(45%)에서 높은 지지를 받았다. 이번 대선의 승부처로 꼽히는 2030 세대에선 이 후보가 앞섰다. 20대에서 이 후보는 21%, 윤 후보는 18%로, 30대에선 이 후보 31%, 윤 후보 19%로 차이가 벌어졌다. 

'국정안정론'과 '정권심판론'은 42%로 팽팽하게 맞섰다. 지난 11월 1주차 조사에서 정권심판론(54%)이 국정안정론(34%)을 큰 차이로 앞섰던 것을 감안하면 국민의힘에 비상이 걸렸다.

'정당지지도'에서도 국민의힘의 지지도는 급락했다. 민주당은 33%로 지난 조사 대비 1%포인트 하락했지만, 국민의힘은 7%포인트 떨어진 28%다. 조수진 최고위원의 항명 파동과 이준석 대표의 상임선거대책위원장 사퇴 등 당내 내홍, 윤석열 대선 후보의 잇따른 '실언'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한편 '대선 후보 가족 검증'에 대한 의견을 물어본 결과 '대통령의 위상을 고려할 때 후보자 가족의 검증은 당연하다'는 응답이 68%, '부적절하다'는 응답이 28%로 나왔다. '모름/무응답'은 4%다. 그 밖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등을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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