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오미크론 첫 확진자 발생
경남 양산과 대구 등 인근 도시에서 오미크론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부산에서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가 처음 발생했다.부산시는 지난 19일 확진된 해외입국자 1명이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됐다고 23일 밝혔다.
확진자는 17일 아랍에미리트에서 인천공항으로 입국했고, 1일 차 검사에서 확진됐다. 격리치료 중이며, 경미한 증상을 보이고 있다. 현재 접촉자 중 추가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한편, 이날 국내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는 12명이 추가돼 누적 246명을 기록했다. 해외 유입이 8명이고, 국내 감염은 4명이다.
0시 기준 433명 신규 확진...이틀 연속 400명대
부산시에 따르면, 23일 오전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433명, 누적 2만2621명으로 집계됐다.신규 확진자 가운데 접촉자는 312명, 감염원 조사중인 사례가 120명, 해외입국 1명이다. 기장군 소재 초등학교에서 신규 집단감염이 일어났다.
최근 일주일 동안 신규 확진자는 △17일 388명 △18일 362명 △19일 363명 △20일 365 △21일 234명 △22일 432명이다.
사망 4명, 위중증 환자 48명, 중증병상 가동률 84.1%
주요 방역지표를 살펴보면, 사망 사례가 4명이 추가돼 누적 사망자는 249명이다. 사망자의 연령대는 80대 2명, 70대 1명, 60대 1명으로 모두 기저질환이 있으며, 이 중 3명은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위중증 환자는 48명이 치료받고 있으며, 위중증 환자 치료 병상은 63중 53개(84.1%)를 사용하고 있다. 환자 연령대는 70대 이상 28명, 60대 12명, 50대·40대 이하는 각각 4명이다.
일방 병상은 680개 중 523(76.9%)를 사용 중이며, 생활치료센터 병상은 1405개 중 848(60.4%)개 가동 중이다.
현재 치료 중인 환자는 3726명이며, 재택치료 중인 환자는 2178명이다.
이날 0시까지 부산 인구 대비 코로나 백신 2차 접종 완료률은 80.2%, 3차 접종자(추가접종자)는 27.4%로 집계됐다.
한편, 부산시는 이날부터 임시선별검사소 2곳(부산진구 송상현 광장과 동래구 동래역 복합환승센터)을 추가했다. 이에 따라, 부산역, 시청 등대광장, 구 해운대역 광장, 부산서부버스터미널과 함께 임시선별검사소를 모두 6곳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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