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C 주가가 상승세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2시 48분 기준 BYC는 전일 대비 29.9%(12만5000원) 상승한 54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BYC 시가총액은 3392억원이며, 시총순위는 코스피 480위다. 액면가는 1주당 5000원이다.
이날 트러스톤자산운용은 보유중인 BYC주식의 투자목적을 일반투자에서 경영참여로 변경 공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시변경으로 트러스톤자산운용은 주주명부 및 이사회의사록, 회계장부 열람등사청구, 임시주총 소집청구, 이사해임요구, 주주제안권 행사는 물론 회사와 위법·부당행위에 관련된 경영진에 대한 제반 법적 조치 등 더 적극적인 주주활동을 펼쳐나갈 수 있게 됐다.
트러스톤자산운용은 BYC 주식 8.13%(의결권 행사가능한 주식 8.06%)를 보유하고 있다.
트러스톤자산운용은 "BYC는 지난해말 기준 연결 자산총액이 6791억원이고 최근 3년간 약 200억원대의 영업이익을 내고 있으나 시가총액은 2600억원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이어 "국내 주식시장에서 자산주가 저평가돼있기는 하지만 BYC는 1983년 이후 자산재평가를 실시하지 않아 보유 부동산 가치만 현 시세로 1조원이 훌쩍 넘어갈 정도로 자산가치가 큼에도 불구하고 고질적인 특수관계인 간의 내부거래와 자산의 비효율적 운용이 실적에 악영향을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트러스톤자산운용측은 재무제표 등 공개자료를 검토한 결과, 기업가치 저평가의 주된 요인으로 △특수관계인 간 내부거래 등 사익편취행위 존재의혹 △대주주일가 중심의 패쇄적인 사업운용 △다수의 무수익 부동산 보유 및 보유부동산 가치의 저평가 △하도급법 위반행위로 인한 회사 이미지 추락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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