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외교·통일·국방부 업무보고 청취…실효적 강화 기반 마련 방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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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철 기자
입력 2021-12-23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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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각각 경제 외교·남북 관계·우주 역량 강화 키워드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영상국무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23일 통일부, 외교부, 국방부로부터 새해 업무보고를 받았다. 이번 업무보고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확산 상황을 고려해 서면으로 이뤄졌다.
 
먼저 외교부는 미국과의 산업 분야 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중국과도 관계 증진 및 갈등 예방 노력도 병행하겠다고 보고했다.
 
중국과는 ‘성숙한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를 추진하고 양국 수교 30주년 등 주요 계기를 활용해 고위급 교류와 다양한 소통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또한 경제 외교를 통해 반도체·배터리 등 핵심기술과 디지털 등 미래산업 경쟁력을 제고하고, 특정 지역·품목에 대한 의존도를 완화하겠다고 강조했다.
 
통일부는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면서 조속한 대화 재개의 모멘텀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남북 관계, 비핵화, 평화체제의 포괄적 진전을 통한 흔들리지 않는 한반도 평화의 동력 마련에 방점을 찍었다.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남북 화상회담 체계 구축도 준비한다.
 
국방부는 새해 국방우주력 역량 강화를 위한 인력·조직 보강과 군사위성을 확보하겠다고 보고했다. 특히 미래 전장과 국방태세 확립의 핵심으로 꼽히는 우주 역량을 획기적으로 강화하겠다는 복안이다. 국방부는 국방 우주 관련 조직과 전문 인력을 보강하고, 군사위성 확보 등 실효적 강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한편 문 대통령은 지난 22일부터 “국민과 함께 만든 변화, 끝까지 책임 다하는 정부”라는 슬로건으로 업무보고를 받고 있다.

앞으로 △27일 국세청 △28일 산업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해양수산부·교육부 △30일 질병관리청·행정안전부·식품의약품안전처가 보고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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