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할 듯…한명숙 포함 여부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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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철 기자
입력 2021-12-24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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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朴 건강 상태와 국민통합 고려 차원

지난 11월 24일 '가짜 화환'이 배달되는 모습. 전두환 전 대통령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신촌세브란스 병원에 도착한 박근혜 전 대통령 화환은 가짜로 드러났다. 앞서 '前 대통령 박근혜'라고 적힌 화환은 이날 오전 빈소에 도착한 뒤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 화환 옆에 자리했다. 그러나 이날 오후 1시 50분께 박 전 대통령이 보낸 화환은 아직 배달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유족 측은 '가짜 화환'을 황급히 치웠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박근혜 전 대통령을 특별사면할 것으로 보인다.
 
여권과 법무부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이 특별사면 대상자 명단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문 대통령은 정치인 사면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견지해왔다. 청와대는 최근까지도 사면 문제와 관련해 “검토된 바 없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박 전 대통령의 건강 문제 등을 고려해 문 대통령이 결단을 내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박 전 대통령은 최근 건강 악화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이 때문에 박 전 대통령에 대한 형 집행정지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다.
 
법무부가 최종 발표할 특별사면 대상자에 한명숙 전 국무총리도 포함될지 여부도 주목된다.
 
한편 내란선동과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구속된 이석기 전 의원은 성탄절 가석방으로 만기 출소 예정인 2023년 5월을 1년 5개월 앞두고 8년여 만에 가석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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