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열린민주, '더불어민주당'으로 합당…“대선 승리, 정치·사회 대개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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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훈 수습기자
입력 2021-12-26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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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개혁 추진 방안... 국회의원 3선 초과 제한 등 과제 추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왼쪽)가 12월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서울시티클럽에서 열린 열린민주당 당원 토크콘서트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오른쪽 최강욱 대표.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과 열린민주당이 26일 '더불어민주당'으로 당 대 당 합당에 합의했다. 양당은 전 당원 투표 등의 절차를 거쳐 내년 초 합당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현재 169석의 더불어민주당은 열린민주당의 3석을 포함해 172석이 된다.
 
민주당 송영길·열린민주당 최강욱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회동하고 '당 대 당' 통합 합의문에 서명했다. 양당은 “대선 승리와 정치·사회 대개혁을 이루기 위한 대통합이 필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고 밝혔다.
 
양당은 정치개혁을 위해 △비례대표 국회의원 열린공천 △국회의원 3선 초과 제한 △ 국회의원 국민소환제 등 열린민주당에 제안한 과제를 추진하기로 하고, 각 당이 5 대 5로 참여하는 당정치개혁특위를 구성하기로 했다.
 
또한 사회개혁 의제인 △검찰수사권 폐지 △포털의 뉴스편집 배열금지 △공무원의 정치기본권 보장 △부동산 감독기구 설치 등의 추진에도 합의했다.
 
민주당은 합당을 위한 수임기구를 구성해 약 4일간의 당원 토론 기간을 거쳐 전 당원 투표와 최고위 및 중앙위 의결 절차를 밟는다. 열린민주당의 전 당원 투표는 29~30일 이틀간 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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