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40.4%, 李 39.7%…요동치는 TK민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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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휘 기자
입력 2021-12-27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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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경북에서 尹 10.4% 하락, 李는 6.8% 상승

  • 당선가능성은 李 46.0%로 역전...尹 44.1%

지난 12월 19일 서울 용산구 효창공원에서 열린 윤봉길 의사 순국 89주기 추모식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오른쪽)가 참석하고 있다.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지지율 격차가 6.4%포인트에서 0.7%포인트로 일주일 사이 바짝 좁혀진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특히 보수진영의 텃밭이자 이 후보의 고향인 대구·경북 지역에서 윤 후보 지지율은 10.4%포인트 하락하고, 이 후보 지지율은 6.8%포인트 상승해 국민의힘에 비상이 걸렸다.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19일부터 24일까지 전국 유권자 309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선후보 지지도' 여론조사에서 윤 후보의 지지율은 40.4%, 이 후보의 지지율은 39.7%로 집계됐다. 전주보다 이 후보는 1.7%포인트 오르고, 윤 후보는 4.0%포인트 내려갔다. 이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5.6%, 심상정 정의당 후보 2.9% 순이다. 모름·무응답은 2.0%였다.
 
윤 후보는 부산·울산·경남에서 1.9%포인트 상승한 것을 제외하고 지역, 성별, 연령, 정치성향 등 모든 부분에서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반면 이 후보는 진보층 지지율이 2.7%포인트 떨어졌지만 다른 부분에서는 상승세를 탔다.
 
차기 대선 당선 가능성 조사에서도 이 후보가 46.0%를 기록, 윤 후보(44.1%)를 1.9%포인트 차로 제쳤다. 전주 대비 이 후보는 3.2%포인트 상승하고, 윤 후보는 4.1%포인트 하락한 결과다. 이어 안 후보 2.2%, 심 후보 1.4% 순으로 집계됐다.
 
'사회적 공정과 정의 가치를 가장 잘 실현할 것으로 생각되는 후보'에는 윤 후보 36.7%, 이 후보 35.1%, 안 후보 9.1%, 심 후보 7.3% 순으로 꼽혔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7.2%, 더불어민주당 32.7%, 국민의당 7.9%, 열린민주당 6.4%, 정의당 3.5% 순이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 무선·유선 자동응답 전화조사(ARS) 방법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8%포인트이며 응답률은 7.6%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등을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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