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기업 세정은 2021년 하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실시했다고 28일 밝혔다.
특히 이번 채용은 코로나19가 장기화됨에 따라 기존 오프라인 채용 프로세스에서 메타버스를 활용한 채용 방식을 도입해 실무 면접부터 AI 역량 평가, 신입사원 OJT까지 대부분의 과정을 비대면으로 전환했다.
모집 분야는 상품기획MD, 구매생산, VMD, 의상디자인, 영업, CRM 등 총 9개 직군으로, 일괄 채용 방식이 아닌 직무를 세분화해 실시했다.
AI 역량평가는 인공지능 분석 기술로 지원자의 인·적성 및 성과 창출, 커뮤니케이션 능력, 성장 가능성 등 다양한 역량을 보다 객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
선발된 인턴들은 3개월간 현업에 배치돼 직무 적합성 및 비즈니스 역량 등을 학습하고 평가받게 된다. 이 과정에서 세정은 메타버스 플랫폼 ‘게더타운’을 활용해 비대면 교육의 한계를 극복하고 인턴들의 교육 몰입도와 친밀도, 유대감을 높였다.
MZ세대들에게 친숙한 가상공간에서 신입사원들은 본인의 아바타로 음성 대화 및 화상 회의 등의 기능을 통해 동기들과 소통했으며, 이 외에도 인턴기간 동안 신규 비즈니스 특강 및 OX 퀴즈, 조별 활동, 고충 상담소 등 다양한 인사 체험 활동도 진행했다.
박이라 세정 사장은 “가상공간을 활용한 교육 프로그램 내에서는 능동적인 참여와 수평적인 소통이 가능하다. 이번 채용 과정을 통해 신입사원들이 ‘디지털 리터러시’ 역량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세정은 앞으로도 차세대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새로운 채용 프로세스와 육성 환경을 만들어가면서 진일보한 인재 영입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