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리드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원하는 '2022년도 바이오·의료기술개발사업' 단계 평가를 통과해, 2단계 목표인 '2세대 코로나19 변이 예방백신' 연구개발에 본격적으로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고 28일 밝혔다.
셀리드는 지난해 7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바이오·의료기술개발사업 신규 국책과제 주관기관으로 선정돼 1단계 연구개발 목표인 코로나19 예방백신 'AdCLD-CoV19'의 1/2a 상 및 대량 생산을 위해 개선된 'AdCLD-CoV19-1'의 1상 임상시험을 완료하고 2b/3상 임상시험계획(IND)를 신청한 바 있다.
셀리드에 따르면 1단계 연구기간 동안 '경구투여용 코로나19 예방백신' 플랫폼을 구축하고, 델타 변이 바이러스를 포함한 경구투여용 예방백신 플랫폼 기반의 후보 백신 5종의 제작을 완료했다.
셀리드는 이번 2단계 연구개발 지원(정부출연금 20억원)을 통해 단기적으로 오미크론 변이 전용 근육투여용 백신, 장기적으로는 경구투여용 백신의 최종 물질을 도출하고 임상시험계획(IND) 자료를 확보해 승인 받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셀리드는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가파른 확산세에 대응하기 위해 변이 바이러스 백신 임상시험계획(IND)을 선제적으로 신청할 계획이다.
셀리드 관계자는 "신속한 변이 바이러스 백신 연구 개발은 셀리드가 각 변이체들의 슈도바이러스(실험용 가짜 바이러스) 19종을 이미 확보하고 있어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자체 유효성 평가가 가능하기 때문"이라며 "기존 코로나19 바이러스 백신 개발 과정에서 축적된 경험과 R&D 인프라를 통해 변이 바이러스에 대비한 예방백신 개발이 더욱 정교하게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강창율 셀리드 대표이사는 "이번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국책과제 단계 심사평가를 통과한 것은 우리 셀리드가 그동안 수행해온 코로나19 예방백신의 개발 성과와 뛰어나 연구개발 역량을 객관적으로 인정받은 점에서 그 의의가 있으며, 이러한 연구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전 세계적으로 폭발적인 확산세를 보이고 있는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대응 백신을 개발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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