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형균 대한전선 사장 "새해엔 '신사업 판' 더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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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지 기자
입력 2021-12-28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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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27일 타운홀 미팅 열어 내년도 사업 계획 등 공유

“사업 영역을 전선으로 한정하지 않고, 에너지와 환경 등 여러 유관 분야의 문을 열어 신사업을 지속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28일 대한전선에 따르면 나형균 사장은 전날 온라인 비대면 방식으로 열린 임직원 대상 ‘타운홀 미팅(Town Hall Meeting)’을 통해 이같이 밝히며 내년도 경영 방침과 중장기 사업 전략 등을 공유했다.

타운홀 미팅은 경영상 주요 사항이 있을 때 나 사장이 직접 주재하는 임직원 소통 행사다. 

나 사장은 “올해는 호반그룹 편입을 시작으로 미래 준비에 전사 역량을 집중한 시기다. 2022년은 그간 준비 과정이 가시적인 성과로 드러나는 해가 될 것”이라며 "틀을 뛰어넘는 변화와 혁신 기반의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나갈 것이다. 신사업을 적극 추진해 양적, 질적 성장을 이루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구체적인 내년도 경영 전략도 공유했다. 해저케이블 임해공장 건설 및 광케이블 시장 진입, 초고압직류송전(HVDC) 개발 완료 등 케이블 사업에 속도를 낸다. 동시에 미국과 중동 지역의 글로벌 생산기지 확장을 통해 현지화를 모색한다. 또 재무구조를 안정화하고, 철저한 안전 및 품질 관리를 통해 운영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신사업 추진을 위해서는 산업용 케이블 시장 진입을 통해 제품을 다변화하는 한편 해저, 태양광 등 신재생에 대한 포트폴리오를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탄소중립, 환경, 안전 등 미래 사회에 부합하는 신사업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나 사장은 “불안정한 대내외 환경이 지속하는 시기인 만큼 성장 동력을 가속할 수 있는 기회를 적극 확보할 것”이라며 “호반그룹과 재무적, 사업적, 인적 교류를 통해 지속해서 시너지를 창출해 나가겠다”라고 덧붙였다. 
 

나형균 대한전선 사장[사진=대한전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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