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수도권 공공기관 유치를 통해 충남혁신도시 완성 발판을 마련한다.
양승조 충남지사는 29일 홍성군을 방문, 군민과의 대화를 통해 민선7기 도정 주요 성과를 보고하고, 미래 발전 전략과 현안 등을 논의했다.
민선7기 4년 차 시군 방문 마지막 일정으로 홍주문화회관에서 김석환 홍성군수, 도의회와 시의회 의원, 사회단체장, 각계 도민이 참석한 가운데 연 이날 행사는 도정 보고와 대화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양 지사는 △내포KBS유치 △도청 소재지 군의 시 전환 △충남대 내포캠퍼스 유치 △국립의과대학(공공의대) 설립 △수도권 공공기관 이전 등 홍성군이 미래 발전 전략 및 과제로 설정한 ‘충남혁신도시 환황해권 중심도시 육성’ 사업을 중점 추진해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또 △내포 일반산업단지 조성 및 미래성장 사업 기반 조성 △남당항 해양관광 거점 어항 개발 등에 대해서도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경부고속철도-서해선 연결 사업 조기 추진 △김좌진 장군 생가지 성역화 △내포신도시 축사 이전·휴업 추진 등 홍성군 현안 사항에도 도의 행정력을 투입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민선7기 도에서 지원한 핵심 사업으로는 △충남혁신도시 지정 △내포도시첨단산업단지 진입도로 개설 △남당항 축제광장 및 해양공원 조성 △가족센터 건립 △홍성형 유기농업 프로젝트 △어촌뉴딜 300사업 △홍성일반산업단지 근로자 복지센터 건립 △홍성복합문화 창업 공간 ‘잇슈’ 창고 구축 △지방 상수도 현대화 사업 △역재방죽공원 조성 등을 보고했다.
양 지사는 “실학자 이중환이 택리지를 통해 ‘충청도에서는 내포가 가장 좋다’라고 언급했던 바와 같이, 홍성군은 역사와 전통, 지리적 여건과 관광 등 모든 것을 갖춘 풍요로운 고장”이라며 “이러한 홍성의 자부심을 바탕으로 충남의 균형발전을 선도하는 새로운 수부도시로서의 위상을 만드는데 힘과 지혜를 모아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군민과의 대화에 앞서 양 지사는 대한노인회 홍성군지회, 홍성군 보훈회 등을 방문해 대화를 나눴다.
이어 장곡면에 위치한 젊은협업농장 등 청년 현장으로 이동, 청년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지며 충남 청년 정책 발전 방안을 모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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