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0.5원 내린 1187.5원에 장을 시작했다. 장 초반 1186.2∼1187.6원에서 등락하고 있다.
연말 분위기 속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우려 완화에 따른 위험선호 심리가 작용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코로나19 확진수가 연일 고점을 갱신하고 있지만, 중증도가 미미하다는 사회적 합의는 리스크온(위험자산 선호) 분위기를 주도하고 있다.
또한, 연말 분위기 속 악재 재료 자체가 제한된다는 점 또한 투자심리 개선에 일조하며 금일 환율 하락에 우호적 환경을 제공한다. 다만, 방향성을 명확히 하는 재료 자체는 부재하기에 수급적 요인에 큰 영향 받을 것으로 판단된다.
다만, 김 연구원은 "결제 수요 및 포지션 마감을 위한 롱플레이는 하단을 지지할 것"이라면서 "그 강도는 세지 않을 것으로 보이나 하락 속도를 완만히 조절하는 재료로는 충분하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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