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시는 호미곶 해맞이광장 일원의 해안가 안전 펜스 설치(해안데크 150m) 상황을 확인하고, 일부 해맞이 관광객들이 방문할 것에 대비해 행사취소에 대한 철저한 사전 홍보와 현장 통제 및 폐쇄를 당부했다고 밝혔다.
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2022년 호미곶 한민족 해맞이 축전’이 전면 취소됨에 따라 요즘 떠오르는 핫플레이스 환호공원(스페이스워크)과 연오랑세오녀 테마공원 등에 해맞이 관광객들이 몰릴 것이 예상됨에 따라 시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고려한 조치다.
시는 방문객의 혼선을 줄이기 위해 통제 계획을 알리는 현수막 게시와 SNS를 통해 홍보 중에 있으며, 양일에 걸쳐 직원들을 배치해 공원 출입을 통제할 계획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번 연말연시는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확산 차단을 위해 아주 중요한 시점이니 시민들의 자발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며, “임인년 호랑이의 해를 맞아 가정에서 실시간으로 안전하게 호랑이 꼬리, 호미곶의 해돋이를 감상할 수 있도록 케이블방송과 유튜브를 통해 중계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2021년에 이어 2022년 임인년 호미곶 대축전 행사를 전면 취소하고 교통봉사단과 소관부서 공무원 등으로 상황반을 편성해 2021년 12월 31일 오후 4시부터 2022년 1월 1일 오전 10시까지 광장진입로 교통통제 및 해맞이광장 내 출입제한 등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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