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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암호화폐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께 비트코인 값은 전날보다 3.24% 내린 4만6413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1주 전보다 3% 넘게 하락한 수치다. 크리스마스 이전인 지난 21일 이후 최저치다.
여기엔 코로나19의 재확산과 뉴욕증시의 하락세가 맞물린 게 영향을 미쳤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지난 27일 기준 미국의 일주일간 하루 평균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24만3099명으로 나타났다. 2주 전과 비교해 두 배 이상 폭증했다.
일부 부정론자들은 내년 가상화폐가 미국의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종료와 금리 인상 등 외부요인을 견디기는 어려울 거란 우려를 쏟아내고 있다. 이 경우, 위험자산의 투자 매력은 자연스럽게 위축될 수밖에 없다.
반면, 비트코인 가격이 여전히 10만 달러까지 갈 수 있을 거라는 긍정론도 상존한다. 암호화폐 거래소 아브라의 최고경영자(CEO)인 빌 바히드도 10만 달러에 도달할 수 있을 거라는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다만, 이 과정에서 20% 이상의 폭락을 경험할 수 있다는 수도 있다는 단서를 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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